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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 고장 정비업체 실수 울릉도 관광객 수천명 여행취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24-09-08 20:01 게재일 2024-09-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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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주) 소속 뉴시다오펄호가 정비업체의 어이없는 실수로 운항을 하지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릉크루즈는 2일 뉴시다오펄호 예비정비(PMS)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 2, 3일 이틀간 휴항을 하고 터보차저 정비를 부산 소재 H 종합상사에 정비를 맡겼다.

이후 4일 정상 운항을 재개했지만 운항 중 굴뚝에서 흰색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H 종합상사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5일 제방선, 점검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터보차저(과급기)의 재조립 시행을 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안전을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5일 밤 울릉도로 가려던 680여 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6일 부산소재 다른 업체인 B 종합해사에 정비를 의뢰해 원인을 분석 결과 H종합상사의 조립 실수로 밝혀졌고 7일부터 B종합해사가 재조립과 시험운전을 거쳐 8일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울릉크루즈는 정비업체의 실수로 5일 680여 명, 6일 예약된 900여 명, 7·8일 예약 승객 수송 차질 등의 엄청난 피해를 본 것을 물론 울릉도 여행업계도 큰 손해를 입었다는 것.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금전적 손실은 물론 엄청난 항의와 회사의 신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은 것은 모든 책임이 H 종합상사에 있다고 판단하고 운항손실 및 회사 이미지 실추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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