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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심 회복 해법은?···대경선 포항 연장·도시철도 도입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1-14 17:37 게재일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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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 시민대토론회 개최 
광역·도시철도망 구축 필요성 시민과 공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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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는 14일 포항 꿈트리센터에서 ‘1·14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대경선 포항 연장과 도시철도 도입을 포항 도심 회복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 제공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로 지역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포항의 도심 회복 핵심 해법으로 광역철도 노선인 대경선 포항 연장과 도시철도 도입 등 연계 철도망 구축이 제시됐다. 

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위원장 장두대)는 14일 포항 꿈트리센터에서 ‘1·14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원도심 공동화와 인구 감소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도심을 관통하는 광역·도시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개 검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주일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포항 인구는 2015년 52만5000명에서 2025년 48만8000명으로 약 3만6000명 이상 주는 등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가장 크게 줄었다”며 “KTX 동해선 개통 이후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도심부 유동 인구 단절, 생활권 외곽 이동, 원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됐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전국 중소도시 대부분이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인구·관광 유입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지역 수요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심화했다”며 “도심으로 유입되는 구조가 없는 고속철도는 오히려 원도심 고립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철도 인프라는 이동 편의성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지역별 관광 콘텐츠 등 지역의 강점을 앞세워 관광객과 다양한 수요를 유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포항지역의 연계 철도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손 부사장은 대경선(동대구~포항) 연장 노선의 포항 도심 경유, 광역철도와 연계한 순환형 도시철도 구축, 괴동선 전철화를 통한 단계별 확장 전략을 제안했다. 1단계로 죽도시장–영일대–포항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핵심 구간을 우선 구축하고, 2단계로 남부지역 연계 확장을 추진하는 단계별 구축 모델을 내놨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철도가 없어진 후 도심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두대 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장은 “토론회는 포항 도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민 검증의 출발점”이라며 “대경선 연장과 도시철도 도입이 포항 도심을 다시 살리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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