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한약진흥재단은 1일 경산시 갑제동 재단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한 특수법인이다.
국가차원에서 연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을 통합했다.
지난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 허가에 따라 같은해 12월 3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 산업 기반 조성과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 기능을 담당한다.
한의학 과학화·정보화, 우수 한약재 재배·제조 지원, 한약재 품종 보존 연구,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 전통 한약시장 전승·발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정진엽 복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한의보장성 강화, R&D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한약을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재 재배에서 가공, 유통, 제조까지 모든 단계에 안전성 확보 방안을 계속 연구해야 한다”며 “한약제제 현대화와 약침 규격표준화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초대원장은 “복지부 내 유일한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 성장과 세계 전통의학시장 주도권 확보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의계와 힘을 합쳐 우리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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