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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분천철도, 고속鐵도 고려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1-29 02:01 게재일 2016-0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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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주최 대토론회<br>KTX 전국연결망 완성 기대

지역에서 추진중인 경북순환철도(울진~봉화 분천간)의 건설이 고속철도로의 전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2면>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의원 주최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2015년 현재 고속철도망은 경부선을 위시해 총 1천172.39㎞ 연장을 확보했으며, 강원도와 서부경남지역을 제외하고 경부축·호남축·전라선·경전선으로 구축되어 있다”며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북북부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순환선을 넘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영주~울진 철도건설로 전국 KTX 영향권은 완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를 목적으로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과도 일치하며, 통일 후 인천공항과 북한 고속철도망과 연계망 구축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경북순환철도의 완공으로 경북북부순환망 완성은 물론 경북지역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은 “남부의 대구·동해안 경주를 잇고, 울진과 영주를 연계하며, 서부의 김천 및 구미 등을 연결하여 경북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는 경북순환망을 통해 전국으로 경제활동 권역을 확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여객과 물류 수송에도 기여하여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진~분천의 33.1㎞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의 시발점으로 경북과 충청권의 협력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 발전계획 기본계획수립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와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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