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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분천 순환철도 건설 본궤도 오른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1-28 02:01 게재일 2016-0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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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오늘 국회서 조기구축 대토론회<BR>“교통오지 북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BR>상반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북순환철도(울진-봉화 분천 간)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관련기사 2면> 경북순환철도는 울진에서 봉화(분천)간 33.1km로, 총사업비 7천46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남북 통일시대 및 유라시아 철도의 동서연계 블록으로 발돋움하고, 지역균형개발 및 교통오지 지역주민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현재 KTX는 경부축, 호남축을 위시하여 익산-여수 전라선을 통해 전남지역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해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와 서부경남지역은 KTX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지향하는 고속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영주~울진간 철도건설은 KTX 영향권 완성의 화룡점정”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U`자형 국토개발론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도 발제문을 통해“교통SOC 기반시설의 확충은 지역발전의 선도적 요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 조건”이라면서 “분천-울진 철도건설은 봉화-울진 간의 접근을 개선해 국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경북 북부 및 울진 동해안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론회를 개최하는 강석호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2016년 상반기 발표 예정)에 울진-분천 노선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 횡축 철도노선인 경북순환철도 조기 구축으로 철도 서비스 제고 및 낙후된 경북내륙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수도권과 중·남부내륙선(김천-성주-고령-진주-거제 등),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울진)과 일관 수송체계를 만들어 철도수송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축사를 맡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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