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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4축 고속도로 발판 삼아 매력 넘치는 관광영덕 도약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6-01-28 02:01 게재일 2016-01-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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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bR> 이희진 영덕군수
▲ 동해중부선 철도공사현장 방문.
▲ 동해중부선 철도공사현장 방문.

이희진 영덕군수는 2016년을 `변화와 혁신의 해`로 선언하며 4만 군민과 600여명 공직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물결, 신성장 동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아직 넉넉지 않은 군 재정이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의 질적 삶도 높여가고 있으며 무한한 자원을 품은 영덕에 대한 희망과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군민과 본격 소통했고, 영덕군 공무원들과 함께 `깨끗한 변화, 활기찬 영덕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 보람있는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특히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으로 공직자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전 공무원에 대한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016년은 영덕으로서 특히 역사적인 여러가지 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중장기 영덕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화와 혁신의 해` 선언

광역교통망 개통으로

교통복지환경 개선

대게축제 전문성 강화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등

문화혁신 시스템 도입도

□ 교통오지 탈출

2016년은 영덕으로서 특히 역사적인 여러가지 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신도청 개막과 함께 광역교통망이 개통되는 등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며 신성장 도시로 비상을 시작한다.

경북 신도청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올 연말 동서4축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동해중부선 철도공사와 포항~영덕 남북 7축 고속도로 공사구간 가속화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국지도 20호선(축산~도곡 25.9㎞ 구간) 확장 공사와 국도 34호선(안동~영덕)의 선형 개량사업을 통해 교통오지 탈출에 서막을 알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농어촌 버스요금 단일제와 올해 초 도입된 1천2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선거때 공약으로 내걸은 열악한 교통복지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영덕군은 이같은 꾸준한 정주여건환경 개선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난해 35개 분야에서 정부와 경북도 각종 기관단체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영덕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희진 군수는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이어갈 2월 신도청 안동 이전, 연말이면 동서4축 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영덕군도 선진 지자체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방문.
▲ 정부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방문.
□ 문화 스포츠 관광 도시 도약

영덕대게 축제는 영덕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대표 먹거리이다.

그동안 영덕대게축제는 전문성을 강화하며 `총감독제`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같은 변화의 혁신의 노력으로 영덕축제는 지역 사상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승격됐고 강구대게거리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을 안았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과 문화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나가는 등 우리나라 최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앙코르 공연중인 `천하잡보 방학중`은 지역 군민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마당극으로 연출하는 등 영덕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육성 시키고 있다.

이 군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로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면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놀이문화 개발 등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격 높은 문화예술 향유기회도 늘리며 매력 있는 관광지 조성을 통해 영덕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영덕대게축제도 국가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만큼 알찬 내용과 특색있는 축제를 열어 한 단계 성숙된 우수축제에도 도전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정크트릭아트박물관 조성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문화체육센터와 예주문화예술회관에는 군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형문화제 전수기념관 건립,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연습공간도 확보하는 등 지역 문화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인다.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해오일 시장 방문.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해오일 시장 방문.

□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이희진 군수는 올해 군정방침으로 가장 강조한 것은 지역 경제활성화였다.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신도청 및 광역교통망 시대에 걸맞게 중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수정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영덕 청사진을 다시 그렸다. 영덕로하스특화농공단지를 조속히 가동하고 청정에너지사업 등 기업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군민 정주여건 마련과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신성장 도시로 만들고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완료해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로하스 인정 10년째를 맞아 자연친화적인 지역관리와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해 군민들 삶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통한 소득증대 기반조성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풍단지 조성 등 소득 작목개발 보급,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지원사업,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식량작물 생산과 친환경 농업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덕군은 특히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 진행중인 천지원전 건설에 대해 “주민간의 양자대립으로 다소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지난해 말 구성된 영덕발전소통위원회를 통해 원전 건설에 대한 갈등 해결에도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덕발전소통위원회를 통해 지역 각계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반영해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것. 군민들과 합심해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영덕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고 언급했다.

□ 맞춤형 복지와 소외계층 생활 안정화

군민 건강한 맞춤형 복지와 아름답고 밝은 지역경관을 가꿔 살기좋은 복지영덕을 건설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적극 지원해 생활을 안정시키고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는 긴급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제공, 여성 일자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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