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안동지역 재선충병 총력 방제는 물론 백두대간·금강소나무림 재선충병 방어를 위해 전담조직인 `산림병해충팀`을 부활·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부지방산림청은 2005년 안동에서 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하자 이듬해 소나무재선충방제팀을 구성한 바 있다. 2010년 청사를 안동역 인근에서 현재 위치인 안동시 옥동으로 옮기면서 산림보호팀으로 통합했다가 5년 만에 단일부서로 부활시킨 것이다.
최근 남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인 포항·경주 등지에서도 재선충병이 창궐해 수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됐지만 재선충병 전담조직이 단일 부서로 다시 꾸려진 사례는 없었다. 이는 안동은 백두대간과 연접한 중요지역으로 재선충병 전염을 반드시 막아야할 방제 요충지임을 반증하는 것. 산림병해충팀은 임업직 4명과 청원산림보호직 1명 등 총 5명의 전문 인력으로 꾸려졌다.
고기연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안동지역 재선충병 완전 방제와 백두대간 및 금강소나무림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리소별 예찰·방제·관리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가능한 최대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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