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경북 기관단체장 80여명<br> “4대개혁 빨리 처리해야”<BR>대구·포항·구미·안동 등<BR>지역 상공회의소서 주도
대구·경북 기관단체장들이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에 나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안동에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진행 중인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천만 서명운동`에 전격 서명하고, 정치권을 향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노동개혁 4개 법안은 민생현장과 직결된 문제로 당리당략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며 “법이 빨리 처리돼야 경제현장을 살리고, 정년 연장으로 인한 청년들의 대규모 실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은 일자리와 직결된 문제로, 국회가 이를 외면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김 지사는 대구·경북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등 80여명에 달하는 지역지도자들의 단체서명도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연초부터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에 부쩍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도 “정부의 노동·금융·교육·공공 4대 개혁을 대구·경북에서부터 뒷받침 해야 된다”며 “국회는 더 이상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와 포항, 구미, 안동 등 경북의 상공회의소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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