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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사랑의 100℃ 채워주세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1-18 02:01 게재일 2016-0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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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모금활동 종료<BR>대구·경북, 전국평균도 안돼
▲ 대구·경북지역 사랑의 온정이 꽁꽁 얼어붙어 경북도청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이 87℃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어 모금회 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경북 사랑의 온정이 꽁꽁 얼어붙었다.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끝나는 `희망 2016 나눔캠페인` 종료를 2주 정도 앞두고 사랑의 온도탑은 대구는 83℃, 경북은 87℃를 각각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93℃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북공동모금회의 경우 올해 목표액은 124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87억4천300만원의 성금이 답지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70℃까지 치솟았지만, 올들어 추가 모금액이 21억원에 그치며 현재 108억6천300만원으로 목표에 16억2천700만원이 부족한 상태다.

대구공동모금회도 목표액 69억5천만원 중 57억9천900만원의 성금이 전달돼 사랑의 온도탑은 83.4℃에 그치면서 11억원이 모자란 상태이고 전국 평균보다도 7.8℃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벌써부터 이웃돕기가 끝났다는 분위기가 도내 곳곳에 흐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며 “수많은 어려운 이웃의 기초생계지원과 취약사회복지관 지원 등을 위해 목표액은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재원이며, 도내 기업과 단체, 독지가의 솔선수범적 나눔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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