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2시 30분께 독도 북동방 86해리에서 항해 중이던 동진호(69t·주문진 선적·채낚기·승선원 8명)가 기관의 클러치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사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에서 해상 경비 업무를 수행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정을 해당 지점에 급파, 울릉도 근해로 예인했다.
동해해경은 26일 오후 2시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사고 해역의 4m가 넘는 높은 파도로 인해 예인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당 어선을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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