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 맞손<br>산업발전 위한 국책사업 발굴<BR>미래형 자동차 등 공동 개발
대구시와 광주시가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도시를 함께 여는 상생협력에 나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5시 광주시청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 및 상생협력을 통한 양 도시의 경제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경제 분야 중심의 협력 내용을 담고 양 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11월 두 도시 시장은 오는 2016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회동을 통해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를 바탕으로 한 두 도시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과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지난 11월13일과 11월25일 광주와 대구에서 담당 국장 간의 2차례 협의를 거치면서 두 시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공표한 바 있다.
두 시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선도를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고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일정 지역에 대한 규제제로구역 지정과 법제도 개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르노와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1월 쿠팡과 친환경 첨단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상생 협약 체결로 전기자동차 생산과 보급을 통해 미래형자동차시대를 선도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경제 분야에서 달빛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시와의 경제 분야 상생협력을 통해 양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양 도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달빛동맹은 2013년에 대구·광주 간 교류협력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올해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두 도시의 3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