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완공 운문터널 기공식
청도 운문면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운문터널 공사가 착공돼 청도와 울산길이 더욱 가까워진다.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운문터널 건설공사 기공식이 지난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승율 청도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사는 2019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479억원을 투입, 2.4㎞(청도1.36㎞ 울산1.04㎞)의 운문령 고갯길을 터널화하는 사업이다.
해발 700m 이상인 운문터널 구간은 청도와 울산 울주군을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산악지역의 고갯길이어서 노폭 협소, 잦은 굴곡 및 급경사에다 겨울철 잦은 강설로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곳이다.
운문령에 터널이 뚫리면 기존 거리가 4.55㎞에서 2.4㎞로 짧아져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소요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돼 청도와 울산이 더욱 가까워진다.
또한 경북·대구지역 공단과 울산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물류비용 절감, 관광, 지역교류 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나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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