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횡단구간 17.1㎞ 등<bR>3개사업 설계·14개소 착공<BR>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탄력
경북도는 내년 도로분야에 국비 2조 8천504억원을 확보해 포항 영일만횡단 고속도로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관련기사 2, 6면> 도는 전국적인 SOC예산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균형개발과 계획기간 내 사업완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2016년 반영된 신규사업은 포항~영덕간고속도로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3개사업이 설계 추진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국도 등 14개소가 착수될 예정이다.
특히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중 민자 추진구간으로 남아 있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km)에 20억원이 반영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는 해상통과 구간의 특성을 살려 해저터널, 인공섬, 해상교량 등으로 건설되며, 영일만대교(3.6km)는 동해안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울산부터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간 국가간선망 구축과 동해안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북방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등 국토의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요 고속도로사업 7개 지구에 1조 9천59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상주~영덕간 5천668억원, 포항~영덕간 1천479억원, 포항~울산간 마무리사업 502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천834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천545억원 등이 투입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SOC예산이 어려운 국가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액된 것은 국비확보 전담 TF를 구성 운영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SOC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