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시간 60분→42분
3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오는 22일 경주 외동 휴게소에서 포항~울산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울산시의 요구로 개통식에 앞서 각 지자체의 사전 행사도 열린다. 이날 포항은 남구 오천읍 문덕 남포항영업소에서 커팅식 등을 갖는다.
이날 개통되는 구간은 경주 양남터널 굴착공사가 늦어져 준공이 지연된 남경주IC~동경주IC(11.6㎞)를 제외한 울산JCT~남경주IC(22.6㎞), 동경주IC~문덕IC(19.4㎞) 구간이다. 요금은 각각 1천800원과 1천700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부분개통 시 포항~울산 간 주행거리는 기존 75㎞에서 62㎞, 소요시간은 60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내년 6월로 예정된 남경주IC~동경주IC 구간까지 완전개통되면 거리는 54㎞, 소요시간은 32분으로 짧아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2일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계획된 88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의 일정 때문에 현재 국토교통부, 청와대 등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