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막동 엽연초조합 산지유통시설인 잎담배 판매장에서 진행될 이번 수매는 풍산읍 등 10개면 110농가(177㏊)에서 생산한 503t이 계획물량이다.
㎏당 가격은 중본엽 1등 1만1천480원, 2등 1만410원, 상하엽 1등 9천480원, 2등 8천13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안동엽연초생산협동조합에 따르면 그동안 100% 조합에서 수매해온 국산 잎담배(엽연초)는 지난달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PM)가 구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감소세이던 재배면적이 증가추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2017년부터 총 90억원 규모의 국내산 엽연초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910년 출범한 안동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100년 이상 토종산업인 잎담배를 생산하는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KTGO)의 회원조합이다. 안동시와 경남 거창·합·하동군, 진주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며 연초 경작자 잎담배 생산력 증진 및 경작자 공동이익과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