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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활성화 방안 찾자”… 유럽 3국서 구슬땀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5-11-17 02:01 게재일 2015-1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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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 한동대 총장 일행<BR>포항 신성장 동력 마련 위해
▲ 유럽 3개국을 순회방문한 장순흥(왼쪽 두번째) 한동대 총장 일행이 아일랜드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더블린을 찾아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동대 제공

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를 중심으로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동대가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학주 한동대 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 교수 등 일행은 최근 9박 10일 일정으로 아일랜드, 영국, 룩셈부르크 등 유럽 3개국을 순회했다.

이번 출장은 핀테크가 활성화 되고 있는 유럽지역의 선진금융을 벤치마킹하고 한동대 핀테크 캠퍼스와 유럽지역 핀테크 관련 기관 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장 총장 일행이 이번에 방문한 유럽국가들은 미국과 더불어 전세계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우선 아일랜드에서 장 총장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인 액센츄어와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즈 등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창업한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더블린을 찾아 핀테크 활성화 전략과 스타트업 창업보육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아일랜드는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70개 이상의 창업 기업 지원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8억 유로(한화 약 1조73억원) 이상의 엔젤투자, 벤처캐피탈 등 창업투자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영국 기업 엔틱이 만든 세계 최대 핀테크 액셀러레이터인 레벨 39(Level 39)를 방문해 에릭 반 데르 클레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레벨 39는 런던 금융 중심지인 카나리 워프의 원 캐나다 스퀘어 빌딩의 39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여개에 이르는 핀테크 관련 기업을 유치해양성 중이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자문, 자금조달 등의 인큐베이터 역할과 카나리 워프에 있는 대형 금융기업들과 네트워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룩셈부르크 경제부, 금융산업홍보기관, 룩셈부르크대학 산학협력기관, 룩셈부르크 금융대학, 룩셈부르크 펀드연합, 룩셈부르크 은행연합, 룩셈부르크 혁신지원기관, 룩셈부르크 대학, 현지 신생 벤처 기업 등을 방문했다.

룩셈부르크 혁신지원기관 및 룩셈부르크 대학은 문을 닫은 제철공장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한동대는 핀테크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마련을 통한 지역 발전 기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며 “포항에서 최초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한동대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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