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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詩·산문 40여편 엮어 24번째 문집 펴내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11-16 02:01 게재일 2015-11-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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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주부문학회 출판기념회 개최
▲ 안동주부문학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안동시 묵향 연회장에서 40여편의 시와 산문을 소개하는 문집 출판기념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주부문학회 제공
【안동】 여성 문학인들의 모임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된 안동주부문학회가 24번째 문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안동주부문학회는 안동시 묵향 연회장에서 24번째 문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문집에 담긴 40여편의 시와 산문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형화된 작품 낭독에서 벗어나 작품 내용을 음악의 가사로 표현해 회원들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문집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대상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한 작품들이 주로 선보였다.

특히 올해 계간 `문학예술`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분랑 회원의 `산불`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42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안동 주부문학회는 1991년 안동에서 처음 창립한 이래 전국에서 가장 오랜된 주부문학회로 손꼽힌다.

김경숙 안동주부문학회장은 “회원들이 한 해 동안 가슴 한 켠에 곱게 품고 있던 글을 이번 문집출판기념회를 통해 펼치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받고 옛 추억을 회상하는 아름다운 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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