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일반산단내 개장<BR>북부권 농산물 생산·저장
【안동】 안동·영주·봉화 등에서 생산되는 무·배추 출하조절센터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에 문을 열었다.
안동시는 10일 농식품부와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북부지역 각 시·군 지역농협 대표 및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북부권 무·배추 출하조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올해 2월 완공된 경북 북부권 무·배추 출하조절센터는 `풍산김치`로 알려진 서안동농협이 국비·지방비·자부담 등 10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부지 2만3천784㎡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 9천564㎡ 건물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경북 북부권역 무·배추 생산농가의 질 좋은 농산품을 풍산 김치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정부수매 비축·방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농가가 수확한 무·배추를 1회 2천t까지 비축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3천616㎡)과 연간 1만5천t의 절임 무·배추제품을 생산·가공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위생기준을 승인받기도 했다.
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출하조절센터 준공으로 내년 2월 도청 이전을 앞두고 우리의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