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전통발효 방식으로 만든 건강식품 출시<Br>다이어트·단백질 보충·청소년 간식용으로 각광
【안동】 안동대학교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이 곡물과 야채를 전통 발효방식으로 만든 다이어트나 식사대용식 건강식품인 `발효고까루`를 출시했다.
안동대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은 9일 계명대 정용진 교수를 비롯해 ㈜KMF와 공동 개발한 `발효고까루`를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결건조 방식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발효고까루`는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용이나 청소년·수험생을 위한 간식용 등 다양한 용도의 편이식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경북지역에서 재배된 콩, 율무, 메밀, 기장, 수수 등의 잡곡에다 우엉, 당근, 양배추 등 야채 및 식이섬유에 발효칼슘이 첨가됐고 콩단백질 저분자화 발효기술이 적용됐다. 대체로 단백질 주성분에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이 높아 수험생들이나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분자화 발효기술은 우리나라 장류 등의 전통 발효식품 원리와 같이 콩발효 과정 중 분해 작용을 통해 콩단백질로부터 유리아미노산, 펩타이드 등 저분자물질을 다량 생성시켜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되는 최첨단기술로 알려져 있다. `발효고까루` 1포 30g 기준 열량은 130kcal로, 1일 1~3회, 1포씩 종이컵 1컵 분량의 물이나 음료에 풀어서 섭취하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충분하다.
김건우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장은 “안동대, ㈜KMF, 농촌 진흥청 등이 상호 협력해 상품화한 `발효고까루`는 국내·외 판매를 통해 건강한 식품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잡곡 소비 및 생산 촉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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