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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 화물차 절도범 도심 광란의 질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11-05 02:01 게재일 2015-1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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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간 경찰과 추격전<BR>중앙분리대 충돌후 잡혀<BR>30대, 음주 측정 거부
▲ 만취상태서 화물차를 훔친 뒤 구미 도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30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검거됐다. /구미경찰서 제공

구미경찰서는 4일 만취상태로 화물차를 훔친 뒤 도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차량절도 등)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다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께 만취한 상태에서 구미시 봉곡동 한 노상에 정차해 있던 1t 화물차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도난된 차량이 구미시 고아읍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검거에 나섰다.

고아읍에서 도량동 방면으로 가던 김씨는 경찰들이 나타나자 광란의 질주를 시작했다.

김씨는 약 17분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순찰차 5대를 파손하고 달아나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던 순찰차를 가로막으려다 충돌하고, 다시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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