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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자 없음` 안동 의료원장 `공무원 투입` 돌파구 찾는다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7-09 02:01 게재일 2015-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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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후보에 최종원 부이사관 거론<bR>조직력 강화 기대감… 긍정 분위기

【안동】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장에 전 안동시부시장 최종원 부이사관(3급·사진) 내정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100억원 이상의 적자, 계속된 임금 체불 등 경영악화에 빠진 안동의료원 원장 임용을 위해 정식 공모를 시행,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면접에서 지원자들에 대해 `적격자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정식 공모에 앞서 안동의료원 경영악화 최소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경북도 소속 고위 공무원을 파견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안동의료원 비상경영을 맡을 후보군에는 최종원 부이사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북도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종원 부이사관 뿐 아니라 여러 명의 후보자가 있다”면서 “아직 정식 인사가 결정되지 않아 누구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최 부이사관이 안동의료원장으로 거론되자 병원 내 분위기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안동의료원이 오랜 파행으로 조직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만큼 행정에 밝은 전문 관료의 투입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경북도와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하고 탄력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어 경영악화로 시름하는 병원을 일으킬 작은 기대감이 있다”면서 “현재 경북도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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