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건조증도 면역력 저하 <BR>증상항바이러스 효능 뛰어난 마늘·생강<BR>고등어·녹황색채소·요거트도 도움
【안동】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면역력 강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동성소병원은 18일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 위주로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면역력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현서 안동성소병원 가정의학과장에 따르면 수시로 몰려오는 피로감, 잦은 감기·몸살, 구열, 안구 염증, 잦은 스트레스, 더딘 상처 회복, 체력저하, 배탈 혹은 설사, 눈 밑 다크서클 등은 대표적인 면역력 이상 징후이다.
또 단음식을 즐겨 찾거나, 과체중, 콧속 건조, 수분 부족의 경우도 면역력이 떨어진 징후.
이 증상 중 5개 이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휴식, 주기적인 운동을 필요로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마늘과 생강,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오메가3, 백혈구 생성을 도와주며 셀레늄 등이 풍부한 굴, 고등어, 연어 등의 해산물이 있다.
특히 비타민 A, B, C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레몬,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도 도움이 된다.
구현서 안동성소병원 가정의학과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들은 단기간 섭취로는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다”며 “면역력은 한 번 떨어지면 여러 가지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