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류회` 한·일 국제세미나 <BR>국제시장 새 패러다임 모색
【안동】 안동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융합안동교류회가 새로운 국제시장개척에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융합안동교류회는 17일 안동리첼호텔에서 일본 기업가들을 초청해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적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날 중소기업융합안동교류회는 일본 도쿄와 히로시마 지역의 이업종교류 관계자들의 활동경과와 사례들을 토론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융합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교류회가 친목적 성격이 강했다면 이날 국제세미나는 중소기업 상호간의 역할과 융합 방향성을 정립하는 등 한 단계 나아간 의미있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굴지의 식품회사 대표 다카하시씨는 “실제로 일본에서도 이러한 중소기업간 국제적 세미나를 개최하기는 쉽지 않지만 안동교류회의 국제적 활로 모색 노력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중소기업융합안동교류회는 이번 한·일 친선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내 제품의 수출상담 박람회나 해외 바이어 초청 교류회 추진도 구상하기로 했다.
안영모 중소기업융합안동교류회장은“사업 교류 확대를 위해 안동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의 관련 단체와도 정기적 교류를 추진 중이다”며 “앞으로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공업개발기구의 비즈니스 자문 등록 단체인 글로벌중소기업연맹 중국본부와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70~80년대 `이업종교류회`라는 명칭으로 일본에서 최초 시작된 중소기업융합교류회는 90년대 이후부터 국내에서 중소기업융합교류회라는 이름으로 각 지역마다 단체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