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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저술장소 `옥연정사`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06-11 02:01 게재일 2015-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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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 하회마을 징비록(국보 제132호) 저술장소인 `옥연정사(玉淵精舍)`가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됐다.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고향인 하회마을에 내려와 임진왜란 7년의 기록인 `징비록`을 쓴 곳이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만든 옥연정사 가상현실 콘텐츠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장치)용으로 역사체험과 문화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가상현실의 옥연정사는 이곳과 관련된 공간과 사건, 인물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소개된다.

공간 부문은 옥연서당과 서애 선생의 사랑방 역할을 한 원락재 등을 선보인다. 사건 부문은 임진왜란과 행주대첩 등을 다루고, 인물 콘텐츠는 서애 선생과 이순신 장군, 권율 장군 등을 소개한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옥연정사 가상현실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월 이후 매월 2~3차례씩 옥연정사를 3D로 촬영해 다양한 모습을 담은데 이어 옥연정사에 얽힌 이야기 등 역사적 사실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이수환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고증했다.

김준한 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옥연정사 VR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경북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만들어 관련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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