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자·관광객 등 모두가 꿈꾸는<BR>신명나는 이야기한마당 펼치기로<BR>상권활성화 위해 게릴라공연 마련
【안동】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올해 주제가`어릿광대의 꿈`으로 정해졌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25일~10월4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될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주제를 `어릿광대의 꿈`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올해 주제에 맞춰 신명과 열정을 펼치는 공연자, 관광객 등 모든 어릿광대들이 꿈꾸는 자신만의 축제적 판타지를 보여주고 단순 조형물이 아닌 축제 주제 조형물을 집중 배치해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문 어릿광대들이 어우러져 펼치는`탈놀이단 광대승천(가칭)`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세계미술대전(탈창작, 탈춤그리기),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개인과 단체들이 어릿광대의 꿈과 삶을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사천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은 물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신(新) 하회별신굿탈놀이`등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매년 축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축제장 확대를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신시가지 등에서 무대 없는 게릴라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해외부를 신설해 외국팀의 참가를 확대하고 탈춤축제를 벤치마킹한 인도네시아 솔로예술축제와의 교류, 중국청두국제무형유산축제 참가 등으로 국제적 축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게자는 “올해 축제기간 10일 중 추석과 대체휴일을 포함해 6일의 휴일이 포함돼 있는데다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선수·임원까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