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최근 가뭄이 심각해지자 안동시가 하천굴착 등 응급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4일 지난달 강수량이 25.1㎜로 매우 적고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농작물 가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소 80㎜ 이상의 강수량이 필요한 5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우로 논뿐 아니라 밭작물에도 심각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우선 예비비 1억5천만원을 응급 지원해 하천굴착과 다단양수작업에 필요한 시설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수년 전부터 과수와 밭작물 재배지역에 매년 5~10억원을 투자하는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역시 대규모 용수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때 아닌 가뭄에 예비비를 지원하는 것.
안동시 관계자는 “상습가뭄지역에 대한 항구 복구대책으로 안동북부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 예안도촌지구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녹전신평지구농촌용수개발사업 등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올해 밭작물재배 224농가에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가뭄대비 빗물저장용 물통을 지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