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50대 택시기사 검거

포항남부경찰서는 도로 위에 누워있는 사람을 차량으로 넘어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로 택시기사 최모(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상가 앞 도로에 누워있던 이모(35)씨의 신체를 넘고 지나간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다행히 이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CC(폐쇠회로)TV를 분석해 최씨의 용의 차량을 찾아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된 인체 조직의 유전자감식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찬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