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사람을 치고 대구로 달아난 뺑소니범이 경찰의 신속한 공조수사로 10시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번 국도에서 길을 건너던 50대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뺑소니)로 A씨(36·대구시)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0시 26분께 영덕에서 포항 방면으로 7번 국도를 달리던 중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휴게소 앞 도로를 건너던 B씨(51)를 숨지게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차량 파편을 확인한 뒤 대구서부경찰서의 공조로 대구시 서구의 한 교회 앞에서 사고발생 10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5분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