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영주 서천둔치서 공연<Br>3천명 관람 … 실경뮤지컬 호응
【영주】 20일 개막된 `2015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에 선보인 실경뮤지컬 `정도전`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주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인 정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선비의 본향인 영주의 정체성을 알리고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목적을 두고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3천여 명의 관람객과 정한효 성균관장 직무대리, 어약 한국 서원연합회 이사장, 조현제 동양대 석좌교수,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실경 뮤지컬 `정도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삼봉 정도전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선비문화축제 개막공연으로 생가인 삼판서 고택을 배경으로 펼쳐져 더욱 아름답고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영주선비문화축제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경뮤지컬 `정도전`은 오는 22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서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한편, `2015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지역의 정체성이기도 한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축제로 지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스토리로 활용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선비랑 놀Go 쉬Go 즐기Go`를 주제로 20일부터 24일까지 선비촌과 영주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선비촌 죽계루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선비문화축제 고유제를 시작으로 소수서원 솔밭에서는 종가문장 전시,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영주문화원 주관으로 소백문화제를 개최해 다도, 사군자, 자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