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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곳 중 8곳 `현직 잔칫상`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3-12 02:01 게재일 2015-03-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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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농협 서석영 조합장 76%로 최다 득표율<br> 동해농협은 득표율 2%p차 김명권 조합장 勝
▲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열린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동대구농협에서 조합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포항지역은 현직 조합장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조합에서는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이 연출됐다.

포항시 남·북구 총 14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구룡포농·수협, 남포항농협 3곳을 제외한 11곳 가운데 8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 중 가장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한 곳은 장기농협의 서석영(65) 조합장이었다. 서 조합장은 총 투표수 1천102표중 824표를 얻어 75.7%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포항농협의 정창교(62) 조합장은 총 투표수 2천835표중 62.5%인 1천771표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남포항농협 당선자 오호태(57) 후보는 현 조합장이 아닌 인물 중 가장 높은 득표율 73.2%를 기록하며 총 1천667표중 1천213표를 얻는 영예를 안았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곳은 동해농협이었다. 김명권(63) 조합장은 35.4%의 득표율로 2위 조성복(57) 후보의 득표율 33.6%보다 소폭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현 조합장이 탈락한 곳 중 신포항농협의 경우 권영준(60) 조합장이 607표로 득표율 30.8%에 그치며 1천116표를 받은 편해원(63) 후보에게 패했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에서 하대훈(79) 조합장은 송재일(62) 후보에게 패하며 경북 도내 최고령 당선자 자리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한편, 경북 도내에서 문경지역은 무투표로 당선된 송명선(62) 문경축협 현 조합장을 제외한 6개 조합에서 모두 현직 조합장이 패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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