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3만8천여명 다녀가<br>2000년 개장이래 최다 기록<Br>전년보다 매출액 15% 늘어
【예천】 예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예천온천이 수질을 최우선으로 풍부한 온천수를 자랑하며 탕 내 100% 온천수 사용으로 인기를 끌어 `작지만 큰 온천`으로 세수 증대에 노른자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0년 온천 개장한 이래 15년간 최다 이용객으로 정점을 찍은 2001년 42만6천137명이라는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2014년 43만8천9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2001년 대비 1만1천958명 늘어난 역대 최대 이용객이 다녀가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지난 한 해 예천온천을 찾은 이용객은 2013년도에 비해 5만28명(13%) 증가한 43만8천9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도 작년보다 15% 증가해 15억3천900만원의 영업수입을 올렸다.
특히 3억8천500만원이라는 놀랄만한 순수익을 올렸다고 군은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협소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남·여탕에 100㎡ 규모로 아담하게 조성된 하늘이 열린 노천탕 증축으로 온천장의 협소함을 다소 해소하고 또 다른 묘미를 제공하면서 온천욕 만족도가 높아져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부터 예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해 사회복지시설 및 종교단체 차량을 이용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 불편 지역 어르신 단체를 위한 온천욕 사업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저렴한 입욕요금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해 11월 17일부터 이용요금이 일괄 500원씩 인상되기는 했지만 타 지역 온천장 보다 저렴해 다소 먼 거리를 달려오더라도 부담없이 피로를 풀 수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온천을 찾는 이용객의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직원 친절교육 등 서비스 향상을 바탕으로 한 발 앞서가는 행정으로 이용객들의 만족도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