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7천300t으로 전년보다 40%↑<BR>금액도 139억원어치 팔아 33% 늘어나
【예천】 예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 및 농식품이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길에 올라 지난해 대비 수출물량과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13년 사과, 단호박, 김치, 주스 등 품목을 8개소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이 총 1만2천300여t에 1만99천불(11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반면 2014년에는 10개소에서 수출한 물량이 1만7천300여t으로 수출액이 1천340만9천불(139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물량은 40%, 수출액은 33%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증가 원인은 지난 3월 40억원을 들여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시설 기준에 맞는 현대화 유통시설을 갖춘 예천사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선별·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예천사과 해외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시장에서 예천사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특히, 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의 경우 예년에는 10여t의 사과를 수출했으나 2014년에는 100여t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올해 처음 지난 5월 홍콩으로 첫 수출 길을 열었던 예천토마토와 지난 7월 일본으로 수출 길의 물꼬를 튼 예천청양풋고추 수출이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정예천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