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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내년 시즌도 삼성맨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4-12-29 02:01 게재일 2014-1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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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85만달러 재계약 완료<br>“조만간 팬들과 만나게 될 것”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사진>와 총액 85만달러로 2015 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바로는 2014시즌 동안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또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으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네번째 외국인타자와 2루수로서 20-20 클럽에 가입한 프로야구 세번째 선수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특히,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과 볼 선구안은 물론 인내심을 모두 보여줬고 `홈런 치는 1번 타자가 외국인선수`로 대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5년의 우리 라이온즈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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