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이뤄질듯
속보=`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인 러시아산 석탄<본지 19일자 1면 보도>이 예정보다 이틀 늦춰진 다음달 1일 포항신항에 하역된다.
27일 포스코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나진-하산 석탄시범운송에 따라 북한 현지에서 선적 중인 러시아산 석탄이 다음달 1일 오전께 포항신항에서 하역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라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선박이 당초 일정대로 29일 오후께 포항 앞바다에 도착 한 뒤, 이틀간 정박 후 12월 1일 본격적인 하역작업이 진행되며 12월 2일께 하역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선박은 포항신항 포스코 전용부두 내 다른 화물작업으로 인해 포항 앞바다에 대기하다가 다음달 1일 오전 접안하며, 통관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하역 작업이 시작된다는 것. 앞서 지난 21일 통일부는 러시아산 석탄이 28일 북한 나진항을 떠나 29일 오후 포항항에 입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시베리아 푸스바스 광산에서 채굴한 유연탄 4만500t은 27일 오전 현재 북한 나진항에서 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 등 국내 3개 기업 컨소시엄이 마련한 선박으로 옮겨지고 있고, 28일 오전 나진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