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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호조세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4-07-07 02:01 게재일 2014-07-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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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포스코 물량 늘어 올 상반기 7만6천TEU 처리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2014년 상반기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물동량 6만7천525TEU에 비해 13%(8천769TEU) 증가한 7만6천294TEU을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처리 물동량이 전전년 대비 3%대 상승한 것에 비해 올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생항만인 포항영일만항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이처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쌍용자동차의 러시아항 물동량이 10%(5천769TEU)가량 증가, 중국 싱강과 대련에서 수입되는 포스코 부원료 물동량이 28%(△1천378TEU) 늘어난 4천947TEU를 처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수급 공(空)컨테이너 처리량이 45%(▽1천204TEU) 감소해 상대적으로 적(積)컨테이너의 처리량이 크게 늘어나 부두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PICT)의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 허용섭 해양항만과장은 “영일만항을 꾸준히 이용해 준 대구·경북권의 화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항로 개설, 타깃 물동량 확보, 항만물류 서비스 개선 등 영일만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시아 5개국 16개 항으로 매주 6항차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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