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군수, 의회 연설서 `2015 군정 가이드라인` 제시<BR>곤충산업 육성·부자농촌 건설 등 역점추진 시책도 밝혀
【예천】 이현준(사진) 예천군수가 24일 열린 제192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군수는 군정발전을 위해 진심어린 성원과 협조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내년은 웅도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와 더불어 과제에 도전하는 한 해로 삼겠다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이 군수가 밝힌 내년도 군정 역점 7대 추진방향은 △신도청 중심도시 기반확충으로 연계 강화 △곤충산업과 스포츠마케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에코 힐링과 수준 높은 문화관광 공간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로 부자농촌 건설 △군민이 행복한 복지예천 실현 △열린 군정 구현 △지역 정체성 강화 등이다.
이 군수는 특히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건설과 소통을 통한 화합 행정을 강화해 활기찬 지역개발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복지예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예천읍과 도청 신도시 간 직통도로는 내년말 개통 목표로 가속도를 낼 것이며 신 도청 배후도시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재정비는 물론 원활한 교통망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도청 신도시와 상생발전 기반 구축으로 도시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천읍 도심에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맛과 문화를 더한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고 제2농공단지는 내년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제3농공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취·정수장 통폐합 등을 시행해 투자여건 조성으로 지역경기 활성화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곤충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곤충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대량증식 사육 기반구축과 판매용 식품 개발 등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며 개발된 신품종 종봉을 양봉농가에 보급하는 등 곤충이 소득과 연계되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과 강, 향토자원을 활용한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과 삼강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군 대표 관광지로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올해 처음 개최한 세계활축제를 소재의 특수성과 지역의 연관성을 살려 곤충엑스포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며 비룡산 주변 관광자원화, 문화재의 국보 승격 등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고장으로 뿌리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삶의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격의 없는 현장행정 강화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행정으로 화합하는 열린 군정을 펼치고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 군수는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약포 정탁, 야계 도시복 등 충신과 효자를 재조명하고 유적지 복원 등 충효의 고장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 정체성 확립과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