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항병일기 첫 공개
【안동】 국내 유일한 진본인 `항병일기`가 안동선비문화전시관 `근대사 기록유물 특별기획전 및 서예·인문화·도예 초대전`을 통해 최초로 전시된다.
안동선비문화전시관은 경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근대사 기록유물 특별기획전 및 서예·인문화·도예 초대전`을 열고 일제 강점기 자료와 해방 이후 대구·경북 근대사 자료, 경상도 지도·행정 자료 등 1540년부터 1981년까지 근대사자료 3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유일한 진본으로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483호인 `항병일기`가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또 퇴계 선생의 시와 글씨, 성학십도, 서애 유성룡 선생의 간찰, 학봉 선생의 시호, 독도가 한국(경상도) 영토임을 증명하는 지도 등도 전시된다. 이밖에 대구·경북 40개 시·군수 명단과 성적표가 담긴 각 지방의 기록 유물 등 해방 이후 격변기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안동선비문화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상들의 문화유산이 과거와 현재의 연결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전승돼야 할 소중한 공적 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보존이 더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