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복주여중 등굣길 간편식 제공
29일 오전 바른 식생활 실천 확산과 쌀소비 촉진을 위해 (사)경북농식품연구원과 차세대 주부모임은 안동 복주여중 정문 앞에서`아침밥 먹기`국민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도 참석해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교시 쌀로 만든 간편식을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2%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결식률은 20대가 42.7%로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27.6%, 30 ~ 40대가 24.8% 순으로 조사됐다. 두뇌활동이 왕성한 청소년기와 20~40대 직장인들이 아침을 가장 많이 거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두뇌 활동이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은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꼭꼭 챙겨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뇌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1일 에너지는 400㎉, 심장보다 3배나 높은 에너지를 필요하다. 이 에너지원은 다름 아닌 포도당이 대부분으로 아침밥을 굶게 되면 뇌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 뇌활동이 둔해지고 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아침을 먹지 않고 건너뛰는 아이들의 경우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내성 수치 모두 매일 아침을 먹는 아이들보다 26%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침밥을 먹지 않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 런던대학교, 안젤라 도닌(Angela Donin) 연구팀이 9~10살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한 결과다.
특히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이 15세 이하 청소년 2천215명을 조사한 결과 10대들의 아침식사 습관과 체질량지수(BMI)를 비교했더니 규칙적 아침식사를 하는 10대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2.3㎏정도 몸무게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남 경북농식품연구원 상임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침식사 식습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사회로 성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