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국궁·양궁체험, 각종전시 등 다양한 행사 펼쳐<bR> 개막식 신기전 발사 퍼포먼스·뮤지컬 갈라쇼 박수갈채
【예천】 활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축제인`제1회 예천세계활축제`가 15일 예천읍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갔다.
`예천 활, 세계를 향해 시위를 당기다`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궁과 양궁 체험 행사, 활과 관련한 각종 전시·공연 등이 마련된다.
전시 행사는 활 이야기, 활 영웅 이야기,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활 등 활과 관련된 5개 분야로 꾸며진다.
4인 1조로 궁수들이 숲 속을 누비며 동물 모형 또는 과녁에 활을 쏘는 사냥 형태의 실전 양궁을 체험하는 `필드 아처리`(Field Archery)도 선보인다.
특히 개막 첫날 밤에는 신기전 발사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개막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신기전 발사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발사되는 귀중한 장면을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최연석 박사가 직접 연출해 단발 발사대 3개, 6발 발사대 1개를 설치 총 118발을 발사하며 가을 저녁하늘에 불꽃잔치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을 구명한 예천의 의인 약포 정탁 대감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신구차`갈라쇼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고 마지막순서로 예천 한천음악분수를 통해 테마가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오색찬란한 레이저와 음악,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밖에 예천 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세계 10여개국 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예천군에서는`제1회 예천세계활축제`기간 동안 2014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대축제, 제3회 예천참우축제, 제38회 예천문화제가 동시에 개최돼 다양한 상설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16일 예천군민체육대회 △17일 어르신 건강축제, 활축제 국제학술심포지엄 △18일 단샘다례제,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공연 △19일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