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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시대 중심도시 겨냥 지역발전·경제활성화 역점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10-14 02:01 게재일 2014-10-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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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현준 예천군수

【예천】 이현준<사진> 예천군수는 민선6기 취임 100일을 맞이해 “신 도청시대에 대비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군정추진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내년 7월 경북도청이 이전되면 예천군이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군민들의 의식 수준도 위상에 걸맞게 높아져야하고 신도시로 이주해 오는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신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로부터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들어봤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률 95%나 달해

내일 개막 세계활축제 만반의 준비

전체예산 20% 농업분야 집중 투자

-도청 신도시 유관기관 유치 및 대단위 주거 공간 확보에 대해 궁금하다.

△도청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하반기 도청이 이전되면 예천군은 경상도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신 도청시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8월말 신 도청맞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도청 및 유관기관 환영행사 개최, 기관단체 유치 활동, 친절·칭찬운동 등 군민의식 개혁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출범했다.

신도시의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1차 분양 승인된 아파트 1천287세대 중 95%이상 분양됐으며 앞으로 3천700여 세대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업체에서 준비하고 있어 완공되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조성중인 제2농공단지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제3농공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어 모두 완공되면 일자리가 늘어나 사람이 몰리고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예천읍 도심에 맛고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중인 도청 신도시간 직통도로 개설사업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신도시 주민들이 예천에서 여가와 레저를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1회 세계활축제 및 곤충나라, Clean 예천 농산물대축제 준비는 어떻게 돼가나.

△예천은 예로부터 활과 관련이 많은 활의 고장으로 국궁뿐 아니라 양궁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회 예천 세계활축제 및 예천 농산물대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예천출신 궁장으로 고향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는 권영학 선생의 경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6호이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23호인 권무석 선생도 예천출신이다. 또한, 전국에 국궁을 만드는 궁장 대부분이 예천의 활 제작 기법을 전수 받았고 그 분들에 의해 국내 각궁 생산의 70%이상 제작 공급되고 있다. 양궁은 1979년 당시 예천여고 3학년인 김진호 선수가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면서 예천양궁의 역사가 시작되어 예천군청 실업팀 소속의 윤옥희, 김수녕, 장용호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고의 시설과 경관을 자랑하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매년 10여 차례의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경기도 개최했다.

이처럼 예천은 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어 작년 군민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90%이상이 예천 세계활축제 개최의 필요성에 동의하였으며 예천의 잘 갖추어진 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활축제를 개최한다면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 확대 하겠다고 했는데.

△전형적인 농촌인 예천군은 전체 인구의 50%가 넘는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 농업인의 소득증대가 곧 예천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으로 농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예산의 20%가 넘는 670여억원을 농업분야에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농업이 생산위주의 1차 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생산, 유통,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역을 시행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풍양면 일원에 조성한 우리 밀 재배단지와 같이 생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용궁토끼 간 빵`이라는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새 정부가 추구하는`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자재 지원, 벼 상토지원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예천 참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한우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과 품질 고급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곤충을 소득과 연계한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문인력 육성 계획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예천군은 1997년부터 곤충산업에 대해 투자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곤충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연구, 전시, 생산, 마케팅 및 생태관광을 위해 예천군곤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처음 곤충엑스포를 개최했고 2012년 곤충엑스포를 개최하여 85만명의 관람객과 1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었고, 특히 세계곤충학회로부터 세계 최고의 곤충축제로 인정을 받았다.

곤충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곤충을 농업에 이용한 화분매개곤충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2천700백만 원을 투자한 꿀벌 육종 연구센터를 설치하여 국내 최초로 꿀 수집능력이 뛰어난 꿀벌 교배종을 개발해 올해 시범농가에 보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곤충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1억원을 투자해 곤충사관학교를 개설해 곤충농가, 업계 종사자들의 곤충산업 전문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문가 수준의 사육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일반인과 학생들에게는 곤충체험과 학습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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