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한 신협 직원이 거액의 부정 대출을 한 뒤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안계신협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신협중앙회에서 의성군 안계면 소재 안계신협을 감사하던 중 안계신협 직원 문모(38)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친척과 신협조합원 명의로 24억원을 부정 대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의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지역에서 이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조합원과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경찰서는 문씨가 투자 목적으로 대출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해명한 뒤 잠적했으며 현재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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