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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조합장선거 과열 조짐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09-25 02:01 게재일 2014-09-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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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1일 전국 동시선거<BR>출마예정자들 물밑작업 돌입

【예천】 내년 3월11일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농·축협, 산림조합장 동시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물밑작업을 하고 있어 과열·혼탁선거가 예상된다.

예천지역에서는 농·축협장 동시선거 출마를 결심한 후보 예상자들은 자신의 얼굴 알리기를 위해 행사장을 비롯 사람이 모인 자리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니고 있다.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물밑작전과 자기사람 심기로 세불리기에도 이미 나섰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예천농협장 출마예상자는 이달호 현 조합장과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한 박익수 전 예천농협 상임이사, 김동진 예천농협 감사 등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벌써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예천축협장의 경우 김장식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박수영 전 조합장이 지난번 선거 패배의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 또 경북도의회 전 의원이었던 정상진 농수산위원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 산림조합장은 천해용 현 조합장이 내년 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대항마로 예천군 산림조합에 근무하다 2년 전 정년퇴직한 김재봉 전무가 출마를 선언, 2파전이 예상된다.

한 원로조합원은 “조합장으로 당선되면 고액 연봉과 업무추진비가 보장되고 지역 유지로서 대접받으며 막강한 영향력까지 행사할 수 있다”며 “이러다 보니 일부에서 벌써부터 과열·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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