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내일 민·관·군·경 합동<BR>10개 유관기관단체 500명 참가
【영주】 영주시는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국가비상사태 시 전시 대응능력과 공습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하고자 20일 화학탄 피폭에 따른 민·관·군·경 방호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영주시청,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육군 제3260부대 3대대, 제16전투비행단, 한국전력영주지사, 보건소 및 병원, 영주시 여성예비군, 의용소방대원, 재난구조협회, 지역주민 등 10개의 유관기관단체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 상황은 적의 화학탄이 장착된 스커드 미사일이 영주시 국민체육센터를 피폭시켜 화재 및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주민 대피훈련, 화생방 훈련, 부상자 응급조치 및 인명구조 훈련, 화재진압 훈련, 건물복구 작업, 적 추적 및 격멸훈련 등 전시를 대비한 실제 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실제 훈련과 연계해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영주시 전역에 훈련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실제로 주민을 대피시켜 교통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 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생명을 지켜주는 우리 주변의 대피소 가보기를 실천하고 유사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스스로의 안전 확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을지연습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