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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우경화에 맞선 日시민들 저항 움직임 조명

연합뉴스
등록일 2014-08-11 02:01 게재일 2014-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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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오늘밤 방송
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나가타초(永田町)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관저 앞에 1만여 명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아베, 야메로(그만두라)!”를 외쳤다. 전날에는 도쿄 중심가에서 한 6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것은 7월 1일 아베 내각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대한 반대였다.

전쟁 포기를 명시한 일본 헌법 9조(평화헌법)는 이 각의 결정을 통해 사실상 무력화됐다. 일본은 이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MBC 다큐스페셜`은 `아베의 전쟁, 시민의 전쟁`을 11일 밤 11시15분 방송한다.

제작진은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에 맞선 일본 시민의 다양한 저항 움직임을 집중 조명하면서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결정이 가져올 동북아 정세 변화를 조명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집단자위권의 세부 법률을 정할 예정이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헌법 해석과 각의 결정에 대한 반대 집회는 폭염 속에서도 매일 계속되고 있다. 한 전직 공무원은 지난달 11일 집단자위권 각의 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와 미에, 시가, 교토, 히로시마 등 일본 각지에서 크고 작게 아베의 우익 행보에 전쟁을 선포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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