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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담보단 배움에 의미 뒀죠”

연합뉴스
등록일 2014-08-07 02:01 게재일 2014-08-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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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서 주인공으로 열연중인 이상우
“우리 드라마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인데 시청률이 뜨질 않네요.” 배우 최불암(74)의 설명처럼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의 성적표는 신통치 못하다. 드라마는 MBC `왔다! 장보리`와 KBS2 `참 좋은 시절` 틈바구니 속에서 힘겨운싸움을 하고 있다.

`기분 좋은 날`의 저조한 시청률은 남자 주인공 서재우 역을 맡은 배우 이상우(34)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법 하다.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참석한 이상우는 이런 예상과는 달리 “시청률이 잘 나오면 고마운 일이지만 지금 시청률에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좋은 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4개월 정도 찍었는데 아무 문제나 사고 없이 지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우가 맡은 서재우는 떡집을 운영하는 김철수·이순옥(최불암·나문희 분) 부부의 첫째 손자다. 뛰어난 외모에 번듯한 학벌, 회사에서도 유능한 완벽남이다.

그는 극중에서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인 정다정(박세영)을만나면서 순정남으로 변신, 알콩달콩한 연애를 한다.

이상우는 “재우와 다정이는 매우 건강한 사랑을 하고 있다. 둘의 사랑은 배워서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대로, 되바라지지 않은 사랑을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는 최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실하게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나문희는 이상우에 대해 “조언도 금방 받아들이고 서재우라는 역할을 아주 매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월 26일부터 방송된 드라마는 지난 주말 30회를 찍고 이제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아무 사고 없이 촬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청자들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찍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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