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224건 적극 반영키로
【영주】 영주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장욱현 시장의 민생탐방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관내 19개 읍·면·동을 방문해 행정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 요구 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번 민생탐방은 장 시장이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이해와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사랑방 대화로 시민들에게 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민생탐방은 격식을 파괴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민생탐방이 시장과 지역주민이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고민과 발전방향을 상호 제시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요구된 주민 의견은 총 224건으로 주민불편, 지역개발, 농촌소득증대, 환경개선 분야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현재 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각 해당 부서에 전달, 업무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는 시민 의견 중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부분에 대해 2015년 예산에 우선 반영하고 비 예산 사업 및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은 법률적 검토를 거쳐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민생탐방에서는 농촌 지역의 현실을 고려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야생동물 퇴치에 대한 요구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 농업경영인회 차남철 회장이 건의한 야생동물 퇴치 시설 개선 방안으로 현재의 전기 목책보다 육각조 매트리스가 전기 소모도 적고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이에 대한 지원 방안 제시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 시 구비 서류 간소화를 제안했다.
장욱현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사항은 과거의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답변에서 벗어나 건의자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리 결과를 전달하고 처리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의 제시와 불가능한 사유를 충분히 전달하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섬김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