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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마을숲 축제 9일 팡파르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4-08-05 02:01 게재일 2014-08-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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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도곡리, 아름다운 숲 공모전 대상 수상기념 의미 더해
▲ 지난해 처음 열린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의 `마을 숲 축제` 광경.

【영양】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널리 알려진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마을숲에서 오는 9일 `제2회 마을 숲 축제`가 열린다.

도곡리 마을숲은 도곡리 마을과 역사를 함께해 온 유서 깊은 숲이다. 수령 32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신나무와 엄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숲에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나무가 있으며 주민들은 이 숲에서 모임을 하거나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다.

도곡리 주민들은 해마다 8월15일이면 이곳에서 전통 세시풍속의 하나인 풋굿놀이 행사를 이어왔다.

도곡리(이장 정구식) 주민과 출향민협의회(대표 이희병)가 이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하면서 문화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진 가운데 지난해 8월`제1회 마을숲 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는 도곡리 마을숲이 지난해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대상인 생명상 수상을 기념하는 의미를 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마을숲에서 당제와 축원문 낭독으로 개막되는 행사에는 옛날 목동들이 즐겨하던 소꼴 따먹기 놀이와 장작불로 뜨겁게 달궈진 자갈돌에 물을 부어 그 증기로 감자와 옥수수를 쪄 먹는 감자삼굿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놀이도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오후에 열릴 예정인 안동색소폰오케스트라 합주단(회장 정재민) 연주, 주민과 출향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대동놀이로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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