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수요일 소통의 날 운영<BR>점심시간 교대 근무 등 서비스
【영주】 영주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 보다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욱현 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시정 철학을 발표한 장 시장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민원행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기로 하고 `민원행정 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민원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민원행정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의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오는 8월1일 `시민 섬김행정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해 실천 각오를 다지고 대민 서비스 응대 마인드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공무원들은 인사하기부터 민원안내, 복장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중식시간에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1/2이 교대근무를 하는 등 방문 민원인이 쾌적하고 편리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의 민원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의 공조가 필요한 경우 민원인이 이곳저곳을 방문하거나 두 번 문의하게 되지 않도록 주된 민원처리부서에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맡아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직접 민원업무를 챙기고 접수된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즉시 관련부서와 연계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공무원들은 `시민이 주인이다`는 인식 하에 모든 민원을 원칙적으로 가능한 쪽으로 검토하고 작은 민원이라 할지라도 민원의 접수부터 처리과정과 결과를 문자 알림이 서비스로 제공해 행정 처리과정에 믿음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직접 영주시의 비전을 정할 수 있도록 시민 공모를 통해 시정목표를 정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하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민참여 시정을 구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시민과의 소통, 만남의 날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시장과 시정에 대해 건의,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민 행정 서비스 혁신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행정편의주의적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히고“주민들과 직접 접촉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무원의 친절 의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