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고택·칠곡댁 등 7채, 리조트로 새단장… 내달부터 손님맞이
【안동】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들이 새단장을 마치고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수몰로 인해 안동 야외민속촌으로 이건된 고택들이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라는 브랜드로 단장돼 다음달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계남고택과 까치구멍집 등 8동의 고택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택 2채(계남고택과 칠곡댁)와 재사 2채(팔당회, 감동재사), 정자 3채(서운정, 청옹정, 박산정) 등 7채가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리조트 객실시설은 현대적인 편의성을 살려 내부에 욕실, 화장실이 구비됐고, 첨단 출입시스템도입은 물론 개별 실내 온도조절, 실내·외 간접조명도 설치됐다.
서비스 면도 호텔에 버금가도록 도어맨과 당직 지배인이 배치되고 깨끗한 전통이불은 물론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지원하고 SK행복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난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현재 안동에는 88개소의 전통고택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