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공모전 최우수상… 국비 40억 확보
【안동】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개최된 `2014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공모전에서 안동시의 천리천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40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모전에서 시는 `맑은 샘물의 천리천`, `거닐고, 노닐며, 쉬어가고픈 마을물길`의 슬로건으로 출품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 전국에서 출품된 60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순으로 진행됐다. 천사는 △치수안정성 △친수경관성 △생태환경성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천리소하천은 타 자치단체에 장려할 만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지를 관통하는 천리천은 평소 생활하수 등이 유입돼 악취를 풍기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월부터 총 78억원을 들여 올 3월까지 도심속 자연형 소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수 안정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석재호안과 완경사 자연형 여울, 생물서식 공간과 종다양성 확충을 위한 저수로 조성 및 식재 등 자연형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벽천폭포도 설치했다.
권기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비 전액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친수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